악마를 보았다. Movie




 2010년 8월 14일, 코엑스 메가박스 심야
 아저씨 와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걸 더 먼저 봤었네. 하긴 아저씨를 좀 늦게 봤지. 다들 보고서 난리난리 하는거 다 들은 후에야. ㅎㅎㅎ.

 아저씨 에 대한 감상에도 써 놓았지만, 감상은 아주 비슷한 느낌. '이 나라에서 이런 배우들이 이런 영화를 찍어 주다니- 나름 잔인하고 폭력적인 영화, B급 영화 느낌도 좋아하는 나로선 감사할 따름이라는 거. 아예 나쁜놈에 대해서 '정말 나쁜놈' 이라는 걸 첨부터 보여주고 폭력적인 복수에 대해 전혀 죄책감을 느낄 필요 없이 그 폭력을 그대로 즐길 수 있게 해 주어서, 뭐라고 해야되나 보기 편했다고 해야 할까. 써놓고 보니 내가 좀 정서가 안좋은 돌아이같네; 뭐 그랬다고용. 본 사람들은 다 하는 말이지만 폭력의 수위가 참 대단하고. 내용도 과격하고.
 내가 김지운 감독의 전작들에 반했던 것에는 엄청 공을 들인 화면의 때깔이 주요했는데, 이 영화에선 고 부분은 좀 덜한 듯 했다. 화면이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지나치게 손대지 않은' 걍 화면 이다 정도까진 아니지만은, (음 말하자면 강우석 감독의...) 전작들에 비해서는 힘을 좀 뺀 느낌이랄까? 거슬린다든가 했던 건 아니고. ㅎ
 최민식이란 배우야 워낙 배역을 소름끼치게 보여줘서 (올드보이ㅠ) 걱정도 안하고 꽤 믿음이 가지만 이병헌은 놈놈놈에서 '멋있다' 정도였는데, 이 영화를 보니 '와~ 멋있다. 연기도 장난 아니다~' 란 느낌이. 올 인도 아이리스도 안 봤지만 인기있었던게 이해는 가는 듯 하다.

 굳이 극장에서 봐야하는 영화인가! 라고 하면 아닐 수도 있지만은, 극장에서 언제 또 이런걸 보겠나! 하하하하하.


덧글

  • 근데 2011/01/16 00:24 # 삭제 답글

    아저씨가 더 재밌었음.
  • Mjuzik 2011/01/16 00:34 #

    동감입니다. 저도 재미는 확실히 아저씨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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