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주 사서 들어가다 딱걸렸다.
다 먹고 가야 한대서, 입구에서 다 마셨다.
얼려와서 정말 맛있었다. 위장을 훑어 내려가는 듯 한 그런 느낌......
1. 갤럭시 익스프레스
개구쟁이
난 어디로
오늘밤 너와
진짜 너를 원해
I Love Rock N Roll
Come on & Get up
정글더블랙
Bye Bye Planet



국카스텐도 그렇고 갤익도 그렇고, 어떻게 이 두 밴드를 첫 무대에 세울수가 있냔 말이야 ㅠㅠㅠ 무지하게 서둘러서 나가자고~ 나가자고 한 것은 순전히 나의 고집으로 갤익 때문이었다. 그리고 역시! 당연히!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무대 ㅠㅠㅠ ㅈㅎ이형도 반해버리고 말았다. 난 진심을 원해~ 진짜 너를 원해~
혹자는 시끄럽기만 하고, 요란함으로 곡의 완성도같은건 커버한다고 그러지만... 뭐 난 좋기만한데!!! ㅋㅋㅋ 왕자님 역시나 금방 옷 벗어 주시고, 2단합체 당근 보여주시고 (저거 볼 때 마다 드는 생각... 나이먹으면 어떻게 하려나... ㅋㅋㅋ) 끝난 후엔 무려 기타를 부수기까지 ㅠㅠㅠ 아악 멋져...!!!
2. 스키조
Deepsigh
Hed Up
Taking Me Out
세상이 그댈 속일지라도
Bayby All Night
Fight
Body Movin



스키조. 요 밴드도 과거 지요누님이 있던 시절 그러니까 내가 고등학생 때 앨범도 사고 한참 좋아했던 밴드. 2집도 나오자마자 사고 그랬는데 ㅎㅎ 오랫만에 봤다. 반갑반갑. 그야말로 추억돋네.
지산이 올해 마지막 공연이라고 했다. (근데 아니었던 듯;) 계속 레파토리도 그대로고 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앨범 작업이겠지. 그러고보면 셋 리스트가 다 눈에 익은 곡들. 물론 워낙에 댄서블하고 전자음 신나는 노래들인데다 익숙하기까지 해서 더 신나게 놀았던 거겠지만, 새로운 노래가 필요해 보이긴 했다. Body movin 라이브로 들으니 좋더라.

날씨가 정말 더웠다. 정말정말. 이틀간 잘 참은 우리였지만, 결국 ㅈㅎ이형이랑 나도 등목을 몇 번이나 하고 막 웃통 벗고 다녔다...
사진은 밸리락페 홈페이지에 올라온거 퍼온거라 우리는 아님...
3. 문샤이너스
오리보트
검은 망토의 사내
Lonely Lonely
열대야
신곡
목요일의 연인
모험광백서
한밤의 히치하이커
록큰롤 야만인


문샤이너스 하면 역시 초기 공연을 봤던 기억과, 기타천재 라는 단어 그리고 고고70이 떠오른다. ㅋ 기억하는 노래는 lonely lonely, 열대야, 모험광백서, 한밤의 히치하이커. 사실 내 취향이랑 잘 맞는 밴드는 아닌지라 슬 보다가, 좀 흔들기도 하고- 신나니까-
4. the HIATUS
The Ivy
Storm Racers
My Own Worst Enemy
Monkeys
Walking Like A Man
紺碧の夜に
Silver Birch
Antibiotic
The Flare
Insomnia




'Ellegarden' 보컬 호소미 다케시 의 새로운 밴드. 라는 설명으로 많이 알려진 (그럴 수 밖에 없겠지) 밴드. 그렇기에 난 어디까지나 엘르가든 스타일의 연장일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처음 들었을 때 좀 당황도 했고. 하지만 지산에서의 무대를 보고 엘르가든과 별도의 전혀 다른 밴드로 생각하고 보니 훨씬 다르게 느껴졌다. 어쩌면 뭴뤈에서 들을 수 없어 제대로 못들어봐서 계속 엘르가든 이미지만 가지고 생각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 전혀 다른 스타일이 나와 맞느냐 하는것은 또 다른 문제지만, 일단 라이브를 들어본 바로는 굳굳. 관심을 가지고 봐야겠다.

돗자리존의 잠식이 점점 심해졌다. 나중엔 정말 펜스 바로 뒤까지 돗자리가;;;
사실 우리도 좀 많이 앞쪽에 펴 놓고 앉아 보다가, 그래도 사람들 좀 차서 바로 뒤로 빼 줬는데, 끝까지 텐트 안접고 그러더라.
5. Third Eye Blind
Intro
Losing A Whole Year
Can You Take Me
Graduate
Never Let You Go
Wounded
Motorcycle
Don’t Believe A Word
Semi-Charmed Life
Jumper
Monotov's Private Opera




뚜뚜뚜가 지산에. ㅋㅋㅋㅋㅋ 사실 아는 노래는 '그 노래' 하나 뿐. Semi-charmed life. 하지만 이들도, 긴 시간 쌓인 내공이 있는 밴드였다. 뭔지도 모르는 노래들이지만, 신나게 들으며 호응할 수 밖에 없는 힘이 있었다. 결코 젊지는 않은 세 명의 멤버들 ㅎㅎ 근데 뭐가 부끄럽기라도 한건지, 무대 한쪽에만 모여서 원. 신나는 노래도 많고, 관객의 호응도 좋았다. 이 때 쯤 나는 뮤즈느님들을 대비해 미리 펜스 안에 들어가겠다고 줄을 섰다가, 딱 열명 앞에서 짤리는 바람에 포기하고 말았다.
6. Kula Shaker
Intro
Sound of Drums
Under the Hammer
Peter Pan RIP
Modern Blues
Mystical Machine Gun
Hey Dude
Tattva
Hush
Govinda



저건 웬 피아노지 ㄷㄷㄷ 하고 있었다. ㅎㅎ 이 밴드는 뭔가 인도풍이 많이 가미된 음악을 하는데 (노래 제목이 gobinda라니 이게 뭐야! 라며) 정작 유명한 노래는 Deep Purple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Hush라고 알고 있어서, 엥 머지- 하면서 보았다. 이미 우리의 돗자리는 외곽으로 빠져 있었고.
문제는 예상대로 Hush. 다른 노래는 그저 흔들흔들 춤추면서 뭐 먹고 그러며 놀고 있었는데, Hush의 전주가 나오고 원 투- 하자마자 바로 펜스 안쪽에서부터 사람들이 생수통을 집어 던지고 물을 뿌리고 광란의 광란이 벌어진거다. 정말 장관이었는데 사진을 찍지 못한게 정말 아쉽다. 그래서 우와!!! 하고 달려나가서 열심히 뛰고 놀았다. 지산이 끝난 이후에도 허쉬는 정말 자주 듣고있다. 특히 심야영화 보고 집에 걸어올 때 들으면 뭔가 씐난다. 아무도 없는 텅 빈 테헤란로를 달리며. ㅎㅎㅎ
7. MUSE
Exogenesis Part 1
Uprising (Riff ver.)
Supermassive Blackhole
Map of the Problematique
New Born
Hysteria
Nishe
United States of Eurasia
Undisclosed Desires
Resitance
Time is Running Out
Starlight
Stockholm Syndrome
Plug Un Baby
Knights of Cydonia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대하고 고대하던 뮤즈느님들의 공연. 일단 펜스 안은 물건너간지 오래고, 최대한 앞으로 가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펼쳐진 공연은 그야말로 환상 ㅠㅠ 화려한 무대도 멋지지만 웬 70년대 SF영화에서 갓 나온듯한 복장들로 등장해서는 희한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갑자기 비가 오질 않나 -_-;;;;;; 신이 되려 하는게냐... 레이저도 줄창 쏴대고.
내가 좋아하는 Uprising이랑 Supermassive blackhole (트와일라잇ㅋㅋㅋㅋ)을 들으며 좋아했는데, 뒤쪽에서 Resistance, Time is running out, Starlight, Stockholm syndrome을 으하하하하 난 슈발 스타라잇 박수를 해 본 사람이야!!! X까!!! 그야말로 광란의 도가니였다. 이 때 쯤 내 몸에서 옷에선 엄청난 땀냄새가-_-;;; 하지만 놀아야했어. 절대 놀아야했다규. 미친듯이 뛰어제꼈다. 다리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목도 말랐지만은, 뮤즈라구! 작년엔 오아시스 올해는 뮤즈! 스타라잇과 스톡홀름 신드롬이 연짱으로 나올땐 정말 힘들었지만 정말 이루 말 할 수 없이 좋았다. 히히. 내한공연을 못가고 야근을 하며 Time is running out을 들으며 정말 입술을 꽉 깨물었는데... 그 한을 풀 만큼 격렬한 떼창... 떼창... 떼창!!!!! 또 와라 제발 으하하
떼창 떼창 떼창!!!
요거 말고 다른 영상에 써있던 말 Koreans are skilled clappers.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주부터 다좋은 노래 히히히
나한테도 저 공이 오길 바랬건만 펜스 안에서만 ㅠㅠㅠ 나뿐사람들... ㅠㅠㅠ

뮤즈 공연까지 모두 끝나자 전광판에는 2011년에 만나자는 메시지가 나오고, 슬로프 쪽에선 불꽃놀이가~

지금 여러분의 입장료와 맥주값이 터지고 있습니다~

지난번 차마고도 여행 때에도 느꼈던거지만, 문명과 완전히 떨어지는건 이거 때문에 힘들 것 같다. ㅋㅋㅋ
3일간 마실거라고는 물과 맥주 칵테일만 마시다 커피를 마시니 어찌나 좋은지!
끝나고 나오면서 찍은 사진이다. 정말 쓰레기 너무한다ㅠㅠㅠ 반성해야지 ㅠㅠㅠㅠㅠ





덧글
Hush
Govinda
.... 아 내가 좋아하는 kula shaker 노래들 ㅠ_ㅠ 천국에 갔다 오셨군요.
근데 난 허쉬가 제일 좋더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