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P FEST, 2008, 둘째 날 Music

 

비도 오고 해서 아 귀찮아 를 연발하며 정말 심각하게 갈까 말까를 고민하다 돈에 대한 나의 신조(쓰지않을것은 사지 않고 산것은 끝까지 쓴다)에 따라 나가서 도착한 시간이 대략 오후 세시.

비가 오는 와중에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기가 막히게 딱 피아의 시작이었다.

 

PIA

고2때 친구가 가져온 씨디를 들으면서 우왕ㅋ굳ㅋ 하던 생각이 난다. 안흥찬이 프로듀싱했다는 말에 어떤 음악인가 궁금했다가, 오 역시... 라며 좋아했던. 당시 앨범에 실려있던 원숭이는 아직까지도 피아의 킬러 아이템인 듯. 역시 그거 한방이면 몸이 남아나질 않는다. 아 딱 한팀만에 벌써 지치고 힘들어짐.

 

몽키매직

캐나다인 2명과 일본인 3명인가.

 

맥시멈 더 호르몬

가장 큰 수확. 왜냐면 전혀 몰랐기에. 아무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아라?? 하는 느낌. 왜냐면, 아 이 팀이 데스노트 오프닝 (what's up? people) 의 주인공이었구나. 하는 생각으로. 굉장히 빡센 음악이라 참 맘에 들었다. 그런 음악은 한 밴드의 것으로 세네곡 들으면 질리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드래곤 애쉬

역시 댄서는 어색한듯 이상한듯 난감한듯 괜찮은듯 멋있는듯... 복잡. 매번 다른 음악을 꽤나 그럴듯한 퀄리티로 소화해내는 괴물밴드답게 내가 듣던 데뷔앨범과는 전혀 다른 음악... 멋지다.

 

The Used

이름에서 느낌은 조용조용 인건 아닐까 했는데 이건 뭐... 죽을뻔했네!!!

 

서태지

명불허전 원로가수 완소대장 여전히 귀여우셩.

신나는 노래 위주로 꾸며주고 화려하게 달려주신 초3때부터의 16년 팬심을 좀더 자극해 주신 모습에 ㄳㄳ.

 

마릴린 맨슨 할아부지의 개인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약 1시간 45분의 공연이 끝나니 한시 15분. 이야;;; 이 할부지 삘받은건가 완전 오랫동안 완전 제대로 다부르고. 역시 무대를 장악하는 포스 카리스마가 남다르다. 대략 다 알려진 레파토리와 행동들임에도 직접 보니 경악. 바지 왜 자꾸 벗어!!! ㅋㅋㅋ 역시 Rock is dead와 Beautiful people을 라이브로 들은건 20-21세기를 사는 락팬의 입장에서 축복이로다.

 

아 배고파.



2008.08.17 02:54, 싸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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