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Movie

KBS2에서 해줘서 방금 봤다.
이닦느라 둘의 첫 만남을 놓쳤다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ㅠ
아 그래도, 대만족-
한겨울인데도 사랑얘기가 땡겨요 요즘~ ㅋㅋ



병과 장애를 가진 소녀의,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 이야기.
(병, 장애 두가지는 다른거다. 장애를 가진 사람이 병을 같이 가지는 경우가 많아 꼭 연결된 것 처럼 느껴지지만...)
저놈 정말 멋진 놈이다~ 라고 생각하며 보고 있었는데,
영재가 미숙에게 돈을 돌려줄 때는 나름 깜짝 놀랐었다.
이쁜 여배우만 나오면 정신을 잃고 몰입하는 버릇 때문에 뭔가 숨겨진게 있을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보고있었...
반성 반성.



일단 김래원. 정말 이미지 좋은거만 너무 잘 맡는거 아냐?
여기서도 역시나 시원한 대학생. 쳇.
최근에는 미스터 소크라테스나 해바라기로 거친 역할을 이어가고 있지만, 사실 이런게 너무 잘어울려서.
이 영화도 김래원의 미녀배우 상대역 릴레이의 하나여서 나를 안티 김래원으로 만든 영화지만 누가 또 저 역할을 저만큼 잘 해낼 수 있을까.

임수정. ...
너무 이쁜거 아냐?
아직도 여운이 남아있는, 아저씨~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미사)
그녀가 미사에서 신고나와 유행시킨 어그 부츠는 아직도 거리에 보인다. ...음 이건 지나친 비약이다. 인정.



내용으로 가서, 장애.
나라면 어떻게 대했을까?
솔직한 나니까,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인정하고 시작하면,
아무리 이뻤어도 다가가기 쉽지 않았을거고,
버스에서 아줌마의 태도 변화와, 사람들의 시선에 그렇게 능글맞고 밝게 대처하며 넘어가지 못하고 화를 내고 싸워서 오히려 더 큰 상처를 주었을 거고,
무엇보다 아무렇지 않은 듯 대하지 못하고 계속 신경써서, 더 부담스럽고 불편하게 만들었을 거다.

그리고,
시작이 준비되어 있던 것이라는 것, 말하고야 말았을거다.
내가 편하기 위해서, 자기 만족을 위해서, 거짓말을 하는건 싫다는 이유로, 죽어가는 사람을 괴롭게 했을거야.



...
헌데 왜 자꾸.
'하지만 임수정이니까' 라는 생각이 드는거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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